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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 지내는 순서와 한글축문을 알아야 정성도 제대로 담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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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사 지내는 순서와 한글축문을 알아야 정성도 제대로 담긴다!

그리움이 2018. 9. 16. 14:30

일반적으로 가족 중에 부모 혹은 조부모가 돌아가시게 되면 유교 절차에 따라 장례를 치루게 되고, 돌아가신 기일에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이를 기제사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제사와 장지를 하지 않는 집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이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기제사 지내는 순서와 그 방법은 예로부터 내려온 방식대로 정해진 것이 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그 방법 또한 제사를 지내는 각 가정에 맞게 조금씩 변화되어 가면서 그 방법 또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제사 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고, 기제사를 올릴 때 하는 축문의 경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한 기제사 한글축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제사 지내는 순서는 우선 기일 하루 전 자신의 몸을 정갈히 하고, 집안을 청결하게 한 뒤에 제기를 마련하고 제사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신위를 모시거나 신위가 없는 경우 지방을 써서 고인을 모실 준비가 되면 제사를 지내는데, 보통 예전에 경우 자정에 맞춰 제사를 지냈지만, 최근에는 자정 이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제청의 경우 북쪽을 향해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고, 제상은 기본적으로 어동육소, 동두서미, 좌포우혜, 홍동백서, 근동엽서 등의 질서에 따라 제사상을 차리면 됩니다. 




지방 또는 신위로 조상을 모시고 제법에 따라 제상을 차린 뒤에 본격적으로 기제사를 지내는데, 기제사 지내는 순서 절차는 강신예의로 제주가 향불을 피우고 절을 한 뒤에 참신으로 참석자가 일제히 두 번 절하면 됩니다.


다음 기제사 지내는 순서는 진찬으로, 밥그릇 뚜껑을 열고 수저를 바로한 뒤, 초헌·아헌·종헌 등의 순으로  제주·주부·사위·연장자 순으로 술잔을 올리면 됩니다.




초헌을 올리고 난 뒤에 축관이 축문을 읽습니다. 그 후 조상들이 흠향 등 유식을 할 수 있도록 제사를 지내는 사람 모두 조용히 문 밖으로 나가는 합문을 하면 됩니다.


합문을 하고 몇 분정도 흐른 뒤에 제주가 기침 세 번을 한 후 계문을 통해 문을 열고 들어가 숭늉을 올린 뒤에 상을 물리고 참석자 전원이 모두 절을 두 번하여 조상들께 인사를 올리는 사신을 행하면 됩니다.


사신을 완료하면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기제사 지내는 순서를 진행하면 기제사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축문의 경우는 예로부터 한문으로 되어있어 요즘시대의 사람들은 그 뜻을 이해하기가 정말 난해하였지만, 최근에는 기제사 한글축문으로 축문을 많이 읽습니다.


기제사 한글축문 내용으로는 「때는 바야흐로 0000년 00월 00일 효자 ㅁㅁㅁ은 감히 돌아가신 (조상님)께 밝게 사뢰나이다. 세월은 흘러 돌아가신 (조상님)의 제삿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날의 추억이 더욱 간절하여 저 하늘도 다함이 없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정성을 드리오니 두루 흠향하옵소서! 」라고 읊으면 됩니다. 



제사문화는 우리나라의 오래된 풍습으로 그 형식은 예전과는 달리 현대사회에 비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돌아가신 분이 평소에 즐겨 드셨던 음식을 제사상에 올리는 경우도 있고, 제사형식을 간결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식이 바뀌고 간결해졌다 하더라도 조상을 모시는 그 마음만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기제사 지내는 순서 및 기제사 한글축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